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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인 시간에"

뭔가를 오롯하게 느끼고 싶을 때는 혼자인 것이 내 버릇이다.
(황선미, 『가끔, 오늘이 참 놀라워서』 中)

혼자인 시간에 우리의 감각은 더 섬세하고,
평소 소음에 묻혀 있던 자신의 목소리는
깊은 곳에서 조금씩 울립니다.

어느 때는 쓸쓸한,
또 어느 때는 자신과 세상의 목소리를 오롯이 듣는 시간입니다.

혼자인 시간에 발견한 내밀한 목소리를
새롭게 시작한 펜벗 6기가 들려드립니다.

이벤트는 “나 혼자 본다”를 준비했습니다.
혼자인 시간에 당신이 본 책은, 영화는 무엇인가요?
혼자 보기 좋은 책, 영화를 소개해 주세요.

지난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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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소녀
집에 들어가기 싫은 열세 살 천재 소녀와 어른들을 신뢰하지 않아 매일 자야 할 곳을 찾아야 하는 열여덟 노숙자 소녀의 이야기.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언제나 혼자라고만 느꼈던 그들이 함께 걷는 과정을 통해 지나온 내 삶도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던 위로 같은 책입니다.
by 지니79

스님의 주례사-법륜스님
이 책은 언뜻 보기에 결혼준비를 위한 책이지만 사실은 현명하게 자기 마음 돌보기에 관한 책입니다. 서늘함과 싸늘함의 사이의 가을에 읽는다면 책을 덮을 즈음 ‘날씨는 그냥 날씨일 뿐이야.’ 라며 좀 더 고요한 행복이 어린 시선으로 가을의 코스모스를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by 민동

익숙한 새벽 세시
여름을 이겨내기 무섭게 마음은 무차별적으로 시려오고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기엔 내가 더 작아지는 것 같아
혼맥을 택할 때가 많다. 가을에 읽기 좋은 내 곁의 맥주 같은 책.

"나는 기원한다. 스스로를 부정하는 것, 스스로의 아픔에 오히려 허용하고 있던 어리광,
이해받고 싶어서 오히려 세우고 있는 가시. 그런 것들을 조금씩 털어내고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책 속에서)"
by 구구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스페셜에디션]
이 책은 아름다움이라는 권력을 일순간에 무너뜨립니다. 동시에 그 추종자였던 우리의 위치를 격상시키기도 합니다. 사랑 앞에서는 왕녀와 시녀라는 이분법이 소용없습니다. 그렇기에, 실로 강한 것은 사랑입니다.
by sso0824

너무 한낮의 연애
가을에 우리는 모두 외롭습니다. 공허할 때는 더 공허한 책을 읽어야 이 마음이 치유되는 것만 같습니다. 이 소설 속 인물들은 우리와 닮았습니다. 그래서 소설 속 무기력한 인물들의 별거 아닌 짧은 대화가 우리의 마음을 흔들고 갑니다. 오늘은 사랑하는데,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마음으로 삽니다. 이 소설은 그것마저 괜찮다며 다독여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by ppohtmddk

희랍어 시간
『희랍어 시간』은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와 말을 잃어버린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파도처럼 밀려들어 마음을 휘젓고 상처 입히는 난폭한 ‘말’에서 달아납니다. 단지 ‘기척’으로 교감하는 그들의 이야기는 혼자 있고 싶은 우리의 마음이 무엇인지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by pianica01

답사의 맛
가을 하면 답사의 계절 아닐까요? 『답사의 맛!』은 한국의 규범적 걸작들에서 벗어난 독특한 매력의 작품에 주목한 여유로운 호흡의 느린 답사기입니다. 산해진미는 아니지만 정갈하게 차려진 한 그릇의 김치찌개와 같은 답사기는 늦가을 당신의 공허한 마음을 달래줄 것입니다.
by 랜디로즈

그리스인 조르바
혼자 있건 아니건 뭘 해도 말도 많고 시끄러운 아저씨지만, 이분만큼 혼자의 시간을 치열하게 보낸 자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안 그러고서야, 남들 인생 몇 배를 산 듯 그처럼 깊은 생각과 고뇌의 결실을 풀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무심히 털어놓는 듯 낱낱이 명언이라니 원.
by 컬러리니드

안녕 주정뱅이
쓸쓸한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 잔인한 세상을 견디며 살아가는지 보여주고 있다. 살아오면서 우리 역시 얼마나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어왔는지 모르겠다. 그런 아픔을 씩씩하게 이겨낸, 혹은 견뎌내고 있을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안부를 담아 추천한다.
by mint09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가을입니다. 따뜻하고 화사했던 봄날과, 뜨거웠던 지난여름을 보내면서, 우리는 그 아름다운 계절들을 얼마나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었을까요? 쓸쓸한 바람에 뭔가 허전함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아직 내 마음에 꽉 차는 설레고 떨리는 사랑이 약간 모자랐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by 옥님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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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벤트 “나 혼자 본다“

정말 좋아하는 영화, 정말 좋아하는 책은 혼자인 시간에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을, 영화를 오롯이 느끼고 싶기 때문이겠지요.

혼자인 시간에 당신이 본 책은, 영화는 무엇인가요? 혼자 보기 좋은 책, 영화를 소개해 주세요.
좋은 작품을 재치 있게 소개해 주신 20분을 선정하여 적립금 2,000원을 드립니다.
기간 : 2017. 11. 3 ~ 2017. 11. 24 / 당첨자 발표 : 2017.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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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션
    finepine82
    영화도 좋았지만 그보다 먼저 원작을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쩌다보니 영화부터 보게 되었어요. 그러나 역시 나중에 책으로 봐도 최고더군요.
  • 하이큐!! 25
    ymlove23
    최근 지인의 소개로 읽어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네요
  • 혼자 있는 시간의 힘
    lilyroom107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
  • 미즈 마블 VOL. 1: 비정상
    mythbreaker
    마블 그래픽 노블을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우리들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린 미즈 마블을 충분히 좋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되었지만 변하지 않는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사건들을 헤쳐나가는 무슬림 소녀의 이야기는 뒷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 마당 깊은 집 - 재판
    jusil
    클래식하지만 혼자 보고싶은 책은 마당깊은 집이예요 오래전 학생때 접하고 드라마에서 봤는데 자전적 이야기식 소설이라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단번에 읽는 것과 천천히 여러 번 읽을 때 오는 느낌이 서로 달랐는데 나중에 일본에서 화제가 된 교육법 중, 나츠메 소세키의 책 한권을 아이들과 3년간 천천히 읽으면서 문학과 역사 사회 등 전방위적 이야기를 나누는 걸 보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책도 아이들에게 읽히기에도 참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 미 비포 유 +에프터 유
    loversil
    아직까지 윌의 선택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원작 소설을 먼저 접한 후 영화까지 봐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 윌의 선택을 끝까지 이해도, 지지하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사실 아직까지도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네요. 하지만 이 계절, 귤까먹으면 혼자 눈물 쪼로록 흘리면서 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비하인드 도어
    hwang9652
    스릴러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스토리. 보는 동안 고구마 열개를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 이 책을 단숨에 읽어 갈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읽다 보면 어느새 여주인공에게 빨려 들어가 그녀에게 닥친 어려움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과 남자주인공에게 벌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감정이 나를 사로잡는다. 최근 읽은 스릴러 도서 중 괜찮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 빛 혹은 그림자
    yam1224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단편 소설들의 모음집입니다. 유명한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였는데 예상하지 못했던 장르의 소설들이 다채롭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 단편을 읽기 전에 초입 부분에 실려있는 그림을 보고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잠시 생각해 본 후 읽으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노블판]
    freepicea
    올해 본 일본도서 중에서 가장 여운이 남는 소설이었고, 얼마 전 영화로도 개봉이 되었는데 원작 느낌을 충실히 살려낸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표지와 제목만 보고 편견을 갖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정말 괜찮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 아주 오래된 선물
    jh8436004
    혼자인 시간에 볼만한 책으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이 책은 보고 그치는 것이 아닌 실천(요가동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 요가 수행이라면 요가수행처를 찾아가서 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 책에 실린 내용은 간단하게 혼자서 따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있는 책이다. 요가라면 너무 어렵거나 힘들어서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실린 동작을 꾸준히 따라함으로써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책을 소개한다. 사람은 혼자인 시간에 상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몸과 마음을 한 곳에 모아 동작들을 해보는 것이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책의 장점은 분량이 적고 소개된 동작들이 너무 어렵지 않다는 점도 큰 장점이리고 본다. 더불어 읽는 재미도 꽤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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