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인터넷서점

"통(痛)"

세상은 고해(苦海)라 합니다.

괴로움이 끝없는 게 세계라면,
고통의 바다에서 통증을 앓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겠지요.

문학은, 글로 뱉어낸 모든 것들은
어쩌면 진주와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래알을 뱉어내려는 안간힘이 진주가 되듯,
고통의 끝에 반짝이는 결정이 문학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해의 시작, 펜벗 6기가 통증의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독자들과 함께 하는 서점 이벤트 2탄은 “아픔을 위로한 책 속 문장”입니다.
당첨자 5분께는 독서 지원 적립금 5000원을 드리며, 추천하신 책과 문장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전시됩니다

지난 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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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낙원
그저 한 여인의 기구한 운명과 삶에 대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지배하고 학대하는 세상이 실제로 존재했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작품이다. 가진 자도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세계, 영혼을 지키기 위해 차라리 죽음을 택해야 했던 슬픈 세계, 침묵이 엄청난 무기가 될 수도 있는 무서운 세계. 나는 그런 이상한 세계를 이 작품에서 경험했다. 바로 세계의 끝, 아프리카에서.
by 지니79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고전은 오랜 시간을 거쳐 많은 사람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립니다. 종교 서적들이 오랜 시간 필사되고 번역되면서 처음 가지고 있던 의미들이 조금씩 변했더라도 그 안에는 분명 진리가 있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종교에서 행복을 어떻게 말하는지, 내 안의 깊은 곳에는 무엇이 있는지 잘 풀어냅니다. 책이 마음의 한 가운데를 건드리며 잔잔한 미소 위로 눈물이 흘렀습니다.
by 민동

모순
편지는 늘 진심을 고백하는 형태여서 눈물짓게 하는 것 같다. 이 소설 속에서 나를 울리는건 주인공 안진진의 이모다. 이모와의 통화, 편지 그리고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이라는 유행가. 이모는 안진진에게 그것들 말고도 삶의 '모순'이라는 큰 깨우침을 준다. 안진진의 일이 꼭 내 일처럼 눈물이 난다. "이모, 수고했어요. 고생했어요"
사랑하지 않고 스쳐갈 수도 있었는데,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걸음을 멈춰준 그 사람이 정녕 고맙다고. (책 속에서)
by 구구

한 명
이들이 온전한 '한 명'이었던 적이 있었던가요. 이는 다만 숫자로서의 의미가 아니었는지. 존재로서의 '한 명'을 위해서는, 이 이야기를 반드시 기억해야할 따름입니다.
by sso0824

오늘 아침 단어
유희경의 시집은 책 앞날개부터 부재와 소멸을 언급한다. 창문에 입김자국은 남아 있으나, 입김을 불어넣은 그는 이곳에 없다. 채워져 있던 자리가 비었을 때의 공허함은 원래 채워져 있지 않았을 때보다 더 허하다. 없어진 나날보다 있었던 나날이 더 슬프다고 하는 시인의 말은 나를 울컥, 울리기에 충분하다. 남겨진 사람이 되었을 때만큼 펑펑 울고 싶은 날이 또 있을까.
by ppohtmddk

한 명
1930년부터 1991년. 60년의 세월 동안 일본군 위안부가 남긴 트라우마는 남고, 그 존재는 지워졌습니다. 무심한 세월 앞에 그 ‘한 명’들이 떠나가는 지금, 부디 이제라도 그녀들이 홀로 떠안았던 여성의 상처와 역사의 무게를 눈물과 함께 마음속에 간직하기를 바랍니다.
by pianica01

두근두근 내 인생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이 만드는 청춘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선천적 조로증에 걸린 아름이가 보이는 삶에 대한 긍정성은 세상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스스로를 위한 다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겨질 부모에게 전하는 위로이기도 하다. 김애란 작가의 첫 장편소설
by 랜디로즈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면서도 그 낡은 세계관과 지향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었던 불행한 아들.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빚어질 법한 세대 간 갈등을 정확히 포착하면서도 본연의 인간애와 천륜의 존중으로 이를 극복할 것을 조용히 제안하는, 진한 눈물을 머금게 하는 명작입니다.
by 컬러리니드

친밀한 이방인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의 밖으로 내몰린 여성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에서 어딘가는 나의 삶이고, 엄마의 삶이고, 우리의 삶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이 서로에게 공감하고 아픔에 무뎌졌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y mint09

접시꽃 당신
최근 도종환 시인의 인터뷰를 접하고 그의 시집 『접시꽃 당신』을 펼쳤습니다. 결혼 3년 차에 아내를 잃고 쓴 시집이라는 소개에 마음이 끌렸기 때문입니다. 읽는 내내 떠난 아내에 대한 그의 사랑을 접하면서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아마 그 눈물은 그의 처지에 깊이 이입할 수밖에 없는 작금의 저의 상황에서 비롯됐을 겁니다. 아무 것도 끝난 것은 없으며, 삶과 죽음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책임을 지는 것이 남아 있는 자들의 사랑이라는 그의 말에 깊이 동감합니다.
by 옥님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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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아픔을 위로한 책 속 문장”

상처받고, 상처가 아물고, 다시 상처받는 일의 연속인 삶이
그래도 살만한 것은 상처를 위로하는 사람과 책의 온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슬픔과 고단함, 당신의 아픔을 위로한 문장은 무엇이었나요?
댓글을 통해 소개해 주세요.

5분을 선정하여 독서 지원 적립금 5000원을 선물해 드립니다.
선정된 책과 문장은 반디앤루니스 오프라인 서점 1곳에서 전시됩니다.
기간 : 2018. 1. 5(금) ~ 2018. 1. 26(금) / 당첨자 발표 : 2018. 1. 3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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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 틈
    lilyroom107
    셰익스피어의 희곡 『겨울 이야기』를 소설로 구성하면서 희곡의 부족한 개연성을 풍부한 서술로 채우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 어느정도는 맞는 구석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깨달은 후에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났고 곧 그것은 죽음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서야 알게된다. 물론 그것이 용서와 화해로 끝난다면 그나마 해피엔딩일 것이지만. 시간과 이별, 그리고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시간의 틈. 그 시간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는 아둥바둥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시간은 계속된다. 시간자체가 연속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단절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큰 사건을 직면함에 있어 자신을 중심으로 세계를 바라본 결과에 다름 아닐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영면한지 400년이 되었지만 그의 작품이 이런 각색을 거치면서도 여전히 생생하게 사유의 뜰을 제공하기에 그가 왜 대단한 문호라 칭송받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 거울 나라의 앨리스
    ymlove23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는 세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자녀가 이 책을 통해 어떤 생각을 갖기를 바라고 이 책을 읽을 기회를 제공한다면, 이 책을 읽는 자녀는 어려서부터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간이 전해지는 교훈적인 내용은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주네요. 책을 덮고 나서는 우리 가족들을 많이 많이 사랑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혼자 있는 시간의 힘
    finepine82
    지독한 고독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시간이 유한하다는 관념을 몸소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80년 정도를 산다고 했을 때 이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서서히 죽음으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이러한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사람들과 여러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시간이 매우 많다. 또한 그 사이 사이 혼자 있는 시간도 존재한다. 핵심은 혼자 있는 시간에 있다. 혼자서 우리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자기계발, 생각, 명상, 공부, 도전 등등 생각해 보면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에는 그리 많은 제약이 있지 않다. 누군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감정적, 정신적인 제약만이 나를 가둘 뿐이다. 이 책은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시간이 나를 가꾸는 시간으로 채워지도록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 누구에게는 많고 누구에게는 적고의 차이만 있을 뿐 그 시간의 중요성은 누구에게나 같다. 그런데 주변인과의 관계와 여러 방해요소들 때문에 우리는 그 시간을 두려움의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는 혼자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에 기뻐해야 할 것이다. 그 시간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아니하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의 전환을 지금에서라도 하게 되어 기쁘다.
  •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
    jskim7532
    자존감이란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긍정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비판하고 있다면 잠시 멈추기를 바란다. 더 이상 그런 채로 살아가지 않기를 바란다. 누구에게나 친절한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친절한 사람이 되어보자.
  • 혼 창 통

    세계기업가들이 일구어낸 성공이야기 그리고 성공한 기업가들의 혼 창 통 . 성공으로 갈수있었던 공통의 성격들에 대해 쓴 책
  • 네게서 정말 향기가 나는구나
    freepicea
    행복을 위해서는 모든 감정들을 소중히 해야 한다. 인생의 목표를 적당히 조절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해가면서 다가가는 것도 중요하다. 완벽주의자는 보기에는 행복해 보이는 것 같지만 행복을 진정 느낄 수는 없는 것 같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느낌들로 잔뜩 채워야 할 것이다. 동시에 불안, 실패, 두려움 같은 부정적 감정들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행복의 종착역에 조금이라도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p104 중 이 문장을 보면서 지난 연말부터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던 응어리가 다소나마 줄어들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문장을 되뇌이면서 슬픔과 아픔을 보다듬고 오늘 하루를 힘내보고자 합니다.
  • 너답게 살아갈 너에게
    ojt0521
    다른 사람들 말에 너무 귀 기울일 것도 없어요. 많이 배운 사람이든 연장자든 난 누가 누구를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배우려는 사람이 마음을 열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 내면 보고서
    chunhua611
    가끔씩 내가 누구에게도 사랑받기에 적합하지 않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몸서리를 치곤 해. 짐작건데 내 타고난 이상주의 때문에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좋아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 나의 외로움이 자학적인 욕망이라는 것도……주변을 둘러보면 온 사방이 쩨쩨함, 어리석음, 위선뿐이야.그러다 보니 점점 참을 수가 없어져.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면 사회에서 멀어지는 수밖에 없어. 다른 사람들을 참지 못하는 나 자신이 미워. 하지만 나도 어쩔수가 없는 걸. 밤에는 글을 써. 열의는 넘쳐도 경험은 없는 권투 선수의 팔처럼 감정이 잘 통제가 안 되지만, 내 마음은 탐험되지 않은 영역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 중이야. 지금 있는 곳에서 난 내 외투를 확인해 보지 않아. 나가는 길에 내 몸을 잊을까 봐 두렵거든. 몸부림쳤던 세월들이 낯설고도 서투른 힘으로 나타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두려운 줄 모르고, 매일 기이하게 이질적인 요소들 사이에서 연관성을 찾아내는 힘이지. 체계적인 즉흥성.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는 변증법. [p269]
  • 바깥은 여름
    kikinumber5
    이곳 사람들은 ‘혼자’라는 단어를 닳아 없어질 때까지 만지고 또 만졌다. 몸에 좋은 독이라도 먹듯 날마다 조금씩 비관을 맛봤다. 고통과 인내 속에서, 희망과 의심 속에서 소금처럼 하얗게, 하얗게 결정화된 고독/// 그럴 땐 ‘과거’가 지나가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차오르고 새어나오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나를 지나간 사람, 내가 경험한 시간, 감내한 감정들이 지금 내 눈빛에 관여하고, 인상에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표정의 양식으로, 분위기의 형태로 남아 내장 깊숙한 곳에서 공기처럼 배어 나왔다.
  • 길 위의 철학자

    희망은 소멸할 수 있지만 용기는 호흡이 길다.(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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