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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벗 큐레이션 Vol.36

노란색

펜벗 9기의 첫 큐레이션 주제는 ‘노란색’입니다.

여러분은 ‘노란색’ 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봄, 신호등, 달빛, 반 고흐, 세월호…. 펜벗은 각기 다른 노란색을 떠올렸습니다.
테마서평 코너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밖에도 뜨거운 여름, 녹아가는 정신을 깨워줄 ‘아이스커피 같은 책’, 펜벗이 권하는 신간 도서, 이달의 문장까지! 읽을 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독자 분들께도 묻습니다.
‘노란색’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분 중 10명에게 적립금 3,000원을 드립니다.

지난 큐레이션
  • 강하경
  • jude
  • 미아스마
  • 하늘
  • 시오
  • 장준
  • 주주
  • 독립기관
  • 숨니
  • cassy

약간의 거리를 둔다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린 당신을 깨워 상처받지 않도록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마냥 달콤하지는 않지만, 일상을 지속할 수 있게끔 하는 차가운 커피처럼 말이지요. 인생을 살면서 상처를 받게 될 때, 조금은 잘 헤쳐나갈 수 있게 해줍니다. 세상과 약간의 거리를 둠으로, 나 자신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by 강하경

무지개 곶의 찻집
석양이 지는 바닷가 위의 한 단란한 카페. 각자 사연을 안고 찾아든 손님들은 주인장 할머니가 타준 커피 한 잔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어 갑니다. 홀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 이 책을 읽어 보세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달한 커피 한 모금을 쭉 들이키는 기분을 만끽할 겁니다.
by jude

바다
화려하지 않지만 무난한, 답답한 몸의 갈증을 시원함으로 승화시켜주는 바다가 있습니다. 묘사는 마치 시처럼 힘이 있으며 읽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차분하고 정갈한 문체는 바닷가 마을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섬세함은 현장감을 주며, 떠날 수 없는 우리에게 바다로의 여행을 선물합니다. 아이스커피 한 잔과 바다가 놓인 문장이라면 언제라도 바닷가 마을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by 미아스마

골든아워 1
또렷한 정신이 필요할 때 우리는 아이스커피 한 잔을 들이켭니다. 쓴 첫 모금을 시작으로 커피를 꿀꺽꿀꺽 들이켜고 나면 보다 선명한 정신으로 하루를 버틸 수 있습니다.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조금은 몽롱한 정신으로 살던 날들을 또렷하게 만들어 줍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의 세상이 담겨있습니다. 그들의 치열함은 마치 아이스커피처럼 제 정신을 깨웠습니다.
by 하늘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기울어진 축구장에서 축구를 ‘취미’로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 오늘도 그녀들은 피치 위에서 혹은 피치 밖의 세상에서 받는 오해를 딛고 한 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자들의 축구화 스터드 자국들이 콕콕 찍힐 때마다, 아이스커피처럼 몸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짜릿한 시원함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겁니다.
by 시오

시와 반시
아이스커피를 받아 들면 그 아찔한 차가움만으로 정신이 번쩍 들 때가 있습니다. 100세가 넘어서도 시를 쓰셨던 칠레의 시인 니카노르 파라의 시집 『시와 반시』를 처음 읽었을 때, 그가 그토록 긴 세월 지치지 않고 쓸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충돌의 순간’은 언제였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게도 이런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언제였나, 시가 내게로 온 것은?’
by 장준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커피는 도시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풀밭을 스치는 바람이나 앵두 열매가 맺히는 과정도 시골의 전부는 아닙니다. 이 책은 ‘시골’이라는 환상의 공간이 외려 숭늉보다는 아이스커피와 어울리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도시만큼의 프림과 시골만큼의 설탕을 커피와 섞었을 때, 그렇게 현대인의 아이스커피는 깊어집니다.
by 주주

고독한 직업
영화감독 니시카와 미와의 산문집입니다. 그녀가 말하는 결국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내 안의 무능함을 인정하되, 무능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순순히 지지는 않겠다는 태도라고 말합니다. 어린 시절의 기대처럼 유능한 어른은 되지 못했지만, 처참히 무능한 사람으로 전락하지는 않겠다는 마지노선. 거기서 ‘우리’의 이야기는 다시 새롭게 흘러갑니다. 시원하고 씁쓸한 아이스커피처럼. 어른이란, 그 맛을 아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by 독립기관

오늘도 성실하게 하루를 이겨내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서로를 알고, 또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며 한 사람 분의 몫을 하고 있습니다. 나와 닮은 여성들, 나와 비슷했던 여성들, 우리 뒤에 올 또 다른 여성들. 쓰인 것보다 쓰이지 않은 빈 공간이 더 소중한. 오후의 나른함을 떨치고 여운을 곱씹을 수 있는 아주 짧은 소설입니다.
by 숨니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커피를 들이 삼킬 때의 느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보다 가벼운 느낌으로 술술 들어가고, 달콤 쌉싸름하면서 구수한 기름 맛이 납니다. 얼음까지 아작아작 씹어먹으면 시원하고, 이가 시린듯한 차가움도 느껴집니다. 아이스커피 같은 책이라면 서늘하고, 차갑고, 시각적으로 어두운 느낌의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by cassy
  • 로야

  • 연의 편지

  • 미술과 문학에 나타난
    그로테스크

  •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

  •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

  • 기계 비평

  • 나는 달리기로
    마음의 병을 고쳤다

  • 아름다움의 진화

  • 회랑을 배회하는 양떼와
    그 포식자들

  •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

이벤트 ’노란색’ 하면 떠오르는 것은?

댓글로 그 이유와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참여해주신 분 중 10명에게 적립금 3,000원을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 2019. 5. 31(금) ~ 2019. 6. 28(금) / 당첨자 발표 : 2019. 7. 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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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timum
    노란색하면 김밥의 단무지가 생각이 나네요. 소풍의 설렘을 느낄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의 그립습니다. 소풍가서 먹었던 김밥이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 flamingochoi
    노란색 하면 겨울 제 스웨터가 생각납니다. 무뚝뚝하게만 보이고 일에 바쁘셔서 주말에도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던 아버지가 어느날 옷을 사주겠다고 저을 백화점에 데려가신 날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그런 시간이 자주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백화점에서 옷을 많이 샀던 것도 아닌지라 어린 마음에도 조금 의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 스웨터를 사주시겠다고 했는데, 괜히 쑥스러워서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기만 하고 선뜻 이것 사주세요 하고 말하기가 어색해하자 아버지께서는 왜 마음에 안드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옷을 골라주시면 그 옷으로 사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어색해서 한 대답이었지만 진짜 아버지가 옷을 골라주실지는 몰랐는데 아버지가 한참을 고민하시더니 노란색 스웨터를 고르시며 이 옷이 제일 예쁘다고 이 색깔 옷이 너의 얼굴에 잘 받겠다. 라고 나름 진지하게 골라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노란 겨울 스웨터를 사왔고 그 옷을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옷이 예뻤던 것을 떠나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저에게 맞는 옷을 골라주시려고 노력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놀랍고 감동이라 그 겨울 스웨터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데, 그래서 인지 저는 노란색을 보면 겨울 그 스웨터가 생각나면서 괜시리 마음 한켠이 따뜻해 집니다.
  • wldusl393
    노란색하면 저는 '제 자신'이 떠올라요, 가장 좋아하는 색이 노란색인데, 신기하게도 어릴적 가장 싫어하던 색도 노란색이랍니다. 이상하죠? 그땐 나한테 잘어울려서 주변에 많던 노란색이 질렸고, 점점 노락색을 멀리하다보니 색에 대한 감정이 환기가되고 노란색이 다시 좋아졌어요. 그래서 노란색을 보고 있으면 여러 생각과 즐거움 그리움등이 떠올라요. 그리고 제 자신도 떠오르고요??

  • 노란색! 하면 오래 전 출사 나가서 찍었던 노란색 유채꽃들이 떠올라요. 쭈그리고 앉아 꽃과 같은 높이에서 맑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찍었던... 그때가 벌써 20년 전이네요.
  • jeleego
    노랑 풍선이 떠오릅니다. 노랫말에도 있었는듯하고요. 어릴적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노랑이였습니다. 차츰 나이가 드니 이도 변하네요. 노랑은 어릴때 순수한 마을으로 보는 색인가 봅니다.
  • jj67ung
    비오는날 노란우산쓰고 등교하던 나의모습도 그리고 우리딸의 모습도 생각나요

  • 노란색은 초등학생 때의 내가 생각나게 합니다 저는 초등학생때 노란색을 참 좋아했는데 친구들이 노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질투심이 많다는 말에 노란색을 싫어하려고 노력하고 좋아한다고 다시는 말하지 않았어요 솔직히는 노란색이 참 좋으면서 말이에요 그게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도 이어졌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노란색에 대해 싫지도 좋지도 않지만 초등학생 어린시절 그 색을 무척 좋아했던 나의 마음과 싫어한다고 말했던 까닭이 가슴속에 온전하게 자리하고 있어요 노란색은 나에게 그런 기억입니다.
  • wjsqndus1
    봄을 알려주는 길가에 핀 개나리가 연상되요
  • yjme79
    따뜻한마음
  • dreamer0619
    따뜻한 햇살이 기억나요 아무리 추운 날이라 해도 햇살을 받으면 노란 빛이 우리 주변을 감싸면서 몸이 따뜻해지고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다시 극복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느끼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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