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인터넷서점

펜벗 큐레이션 Vol.43

“빵”

펜벗 10기의 마지막 큐레이션 주제는 ‘빵’입니다.
폭신폭신, 따뜻한 빵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되지요.
펜벗이 찾아 모은 고소하고 담백한 빵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은, ‘테마서평’으로 달려가세요.

함께서점의 주제는 ‘필사하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마음에 새기고 싶은 문장이 가득한 책은 어떤 책일까요?

‘펜벗 인터뷰’코너도 준비했습니다. 펜벗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음부터, 서평쓰기의 과정, 최애 코너, 펜벗이 소개하는 펜벗까지, 놓치지 마세요.

독자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내가 만난 인생 최고의 빵. 댓글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참여해주신 분 중 20명에게 적립금 2,000원을 드릴게요.

지난 큐레이션
  • 미류
  • mindful
  • 몰락의 에티카
  • 책혜윰
  • 유즈(uze)
  • 짐짐
  • 비비안
  • 아이스v
  • 하루
  • heroine

눈물을 마시는 새 1
필사하기에는 아주 긴 책이에요. 하지만 매력적인 세계관, 금방이라도 책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은 인물들, 작품의 주제 의식을 생각하며 통째로 삼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입니다. 책을 읽을 때마다 책 속에나마 이런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사랑하게 됩니다.
by 미류

완벽한 날들
모두가 마음이 어지러운 요즘. 메리 올리버의 글만큼은 군더더기 없이 평온합니다. 자연 안에 존재할 때 빛이 나는 우리임을 다시 확인하게 하는 시와 산문들. 소박하게 자신의 모습을 바꿔 가는 자연처럼 우리의 삶도 간결하게 변화시킬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그러면 우리도 자연이 갖고 있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단단함을 되찾을 수 있겠지요.
by mindful

언어는 현상 앞에서 종종 무력합니다. 우리는 압도적인 풍광을 두고, 아름답다는 형용사 말고는 다른 표현을 찾지 못합니다. 장 그르니에의 『섬』이 그렇습니다. ‘아름답다.’ 『섬』에는 지혜를 얻는다는 목적은 잠시 재워두고 어느 고요한 시간, 막연히 읽고 싶어지는 문장으로 가득합니다.
by 몰락의 에티카

그 남자네 집
박완서 선생님의 자전적 소설인 이 책에는 사랑의 민낯과 식도락가 시어머니 덕분에 감칠맛 나는 글이 그득합니다. 글밥이 많지 않지만 글맛이 좋고, 가독성이 빼어난 데다 문장마저 신랄하고 재미있습니다. 정갈하고 유쾌한 문장을 따라 적노라면 감수성이 샘솟기도 합니다.
by 책혜윰

도서관의 말들
도서관 이용자로 발을 들였다가 사서가 되고, 이제는 책을 만들고 있는 저자는 버지니아 울프부터 리베카 솔닛, 금정연, 요시타케 신스케 등 수많은 작가의 책들에서 채집한 100편의 문장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소, 도서관에 얽힌 사람들의 삶과 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by 유즈(uze)

엄마의 말뚝2
“작가의 유려한 문체와 빈틈없는 언어 구사는 가히 천의무봉이라 할 만한 것으로 우리 소설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인정된다.” 이는 1981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엄마의 말뚝2』의 심사평입니다. 박완서 선생님의 문장은 읽기 쉬우면서도 아름답습니다. 그의 문장을 조금이나마 닮고 싶은 마음에 필사하고 싶어집니다.
by 짐짐

사람, 장소, 환대
오늘날 한 개인은 소수자성과 특권을 동시에 가집니다. 바로 나 자신이 사회에서 환대받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 당신이 살기 위해서 환대라는 단어를 새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 출발로 읽자마자 모든 구절을 필사하고 싶어지는 이 책, 『사람, 장소, 환대』를 권합니다.
by 비비안

내가 아주 작았을 때
어른인 척하느라 두 눈 힘주고 버티고 있는데 가끔은 에너지가 바닥납니다. 그럴 땐 어린 시절의 나와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요. 규칙 없이 아무 페이지나 펼쳐 만나는 착한 동시를 따라 적다 보면 나를 짓누르던 고민들이 스르르 사라집니다. 사각사각 연필 소리를 들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따라가면 사소하고 작은 아름다움에 웃을 수 있는 가벼운 내가 됩니다.
by 아이스v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
『그리하여 흘려 쓴 것들』은 168페이지라는 짧지 않은 분량에 활자가 가득합니다. 흐릿하지만 여럿의 목소리가 자유자재로 교차되고 뒤얽힙니다. 입 안에서 맴도는 언어와 머리에서 맴도는 기억들을 마음껏 흘려 쓴 활자를 필사하며 따라가다 보면 내 안의 목소리도 흘려 쓰고 싶어져요.
by 하루

모순
훔치고 싶은 문장력을 가진 양귀자 작가님의 『모순』을 필사하고 싶습니다. 화려한 기교나 현학적인 표현 없이도 술술 읽히지요. 잘 읽히는 글이 최고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by heroine
  • 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 시험인간

  • 식사에 대한 생각

  • 작은 무민가족과 큰 홍수

  • 책 읽고 글쓰기

  •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

  • 우린 괜찮아

  • 살갗 아래

  • 뉴필로소퍼 10호(NewPhilosopher) 2020년 04월

  • 아무튼, 메모

이벤트 “내 인생 최고의 빵”

여러분이 만난 최고의 빵은 무엇이었나요?
동네 빵집에서만 볼 수 있는 추억의 빵, 배낭여행을 떠나 현지인이 된 마음으로 먹던 바게트 빵, …
빵에 담긴 여러 사연을 들려주세요.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신 20명에게 적립금 2,000원을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 2020년 4월 29일(수) ~ 2020년 5월 29일(금) / 당첨자 발표 : 2020년 6월 3일(수)

내용을 입력하세요. (0/1000)

  • finepine82
    옥수수가 콕콕 박힌 옥수수식빵을 동생과 나눠먹곤 했는데,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 ymlove23
    7살때 시장터에서 추억의 사라다빵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lilyroom107
    단팥빵을 좋아하는데 어렸을 때 먹었던 동네 빵집이 많이 사라져서 아쉬워요. 요즘에는 먹어도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
  • jj67ung
    20대시절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밥한끼 못먹는 나를 위해 지인들이 사오던 마산에 있던 고려당 빵집의 크림식빵과 통으로 되어있는 밤식빵
  • flamingochoi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연락이 끊기고 한동안 못보고 지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항상 붙어다니던 친구라 다른 친구들이 볼때도 저희는 단짝이었고 또 제 안부는 그 친구에게 그 친구의 안부는 저에게 묻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던 그런 친한 친구였습니다. 무슨 일련의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중간에 연락이 끊기게 되었고 나중에 연락을 하려고 하니 이상하게도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너무 친했던 친구라 그냥 연락하면 잘 받아줄 것도 같았지만 이상하게도 친했던 친구니까 지금와서 연락한다고 해도 지난 시간들 속에서 제대로 연락하지 못했던 것이 미안한 마음에 쉽사리 연락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용기내서 연락을 했고 다행이 그 친구가 너무나도 반갑게 연락을 받아줬습니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마음은 있었지만 쉽사리 용기내지 못했던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잘해주는 친구가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하게 되었고 그 친구가 자기 사는 곳으로 저를 초대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만나 친구 얼굴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곳도 구경다니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니 꼭 예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좋고 기쁘더라구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 친구가 동네에서 줄 서서 먹는다는 가장 유명한 빵집으로 가서 그 빵집의 시그니처 빵을 사서 선물해주더라구요. 새우크림치즈맛이 어찌나 맛있는지 집에와서 그 친구 생각하면서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 유명한 집의 빵이긴 하지만 친구의 고마운 마음이 담겨있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그 빵 지금도 가끔 생각납니다.
  • lawcity
    어렸을 때 아버지랑 시장 구경가서 먹었던 도넛이 생각나네요. 초콜렛 코팅 위에 색색깔 가루가 뿌려진 동그란 고리모양 도넛. 그게 제 첫 도넛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이 건 처음 먹지? 하시고 절 바라보시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달달한 도넛빵이 처음이라 맛있기도 했고 그런 아버지 모습이 좋아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시절이 그립네요.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 st00029
    갓 구운빵을 자르지 않고 가운데를 갈라서 하얀 속살;; 흠! 하얀 빵살을 손으로 쫘악 찢어 먹으면~ 어느 빵집이든 갱 게임오버??
  • goldtooth
    전 개인적으로 까눌레 좋아하는데 겉바속촉에 크기도 작지 않은걸로... 언젠가 기회되면 클래스도 듣고싶어요.. 요즘은 특색있는 개인 빵집들이 많아 위시리스트를 만들어놓고 방문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연남 홍대 합정 쪽이 핫한것 같아요...
  • 2019038blb
    오 저도 빵 조아해여 메론빵 떨어뜨려도 3초안에 먹음 문제없죠
  • jwcury
    10년 전 동생과 첫 일본 여행을 떠났을 때 도쿄 키치조지에서 먹었던 카레빵이 생각나네요. 안젤리카라는 유명한 빵집에서 카레빵을 사서 근처 골목 어귀에 앉아서 둘이 야금야금 맛있게 카레빵을 먹었어요. 이제는 안젤리카도 없어지고 코로나 때문에 언제쯤 다시 일본에 갈 수 있게 될지 모르지만 그 때 먹은 빵의 추억만큼은 여전합니다.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