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인터넷서점

펜벗 큐레이션 Vol.44

친구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 펜벗.
펜벗이 ‘친구’를 주제로 10편의 테마서평을 써 내려갔습니다.
책을 통해 친구가 된 펜벗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요?

프로젝트 함께서점에서는 ‘여행이 필요한 순간에꺼내 든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문밖으로 외출마저 조심스러운 이 시기, 책으로 떠나는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할게요.

또 하나, 펜벗 큐레이션을 찾아주시는 독자 여러분을 위한 이벤트.
“당신의 친구가 되어주었던 책은 무엇인가요?”
댓글을 달아주신 분 중 20명에게 적립금 2,000원을 증정합니다.

지난 큐레이션
  • 달흔
  • jean.prikos
  • 샬롯
  • 소피
  • 는재
  • basse
  • 둥둥
  • 이슨니
  • 재리있게
  • 필연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여행은 보통 설렘과 즐거움을 동반하지만,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속 주인공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별을 예고하는 쪽지만 덩그러니 남겨놓은 아내를 찾아 여행을 시작하죠. 전혀 즐겁지 않았을 여행의 끝은 어땠을까요? 자극적인 스릴러 영화처럼 ‘파국’으로 끝났을까요? 자신이 인생이 떠돌기만 하는 여행자와 같다고 느끼는 순간에 함께하면 좋을 책입니다.
by 달흔

북미 도서관에 끌리다
도서관은 지역과 사회의 모습을 담아내는 공간입니다. 서가를 가득 채운 책들, 책과 함께 도서관을 이야기로 물들이는 주민들을 통해 도서관은 배움의 공간이자 일상의 휴식공간이 되어주죠. 앞으로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 그 지역의 도서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우리가 생각지 못한 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을지 모릅니다.
by jean.prikos

지상의 양식
티켓을 끊고, 낯선 곳에서 잠을 청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여행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에요.저자는 좋은 책을 읽고, 밖으로 나가고 싶은 욕망을 품으며 궁극적으로 지금껏 가지고 있던 사상으로부터 탈출하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새로운 깨달음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됐을 때 우리는 비로소 평범한 일상을 여행하듯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by 샬롯

리스본행 야간열차
살다보면 꼭 떠나야만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기까지 우리는 무수히 많은 것들과 싸워야만 하지요.여행이 간절하면서도 벗어날 수 없는 때마다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읽습니다. 저편에 도달하면 보게 될 풍경과 어떤 변화들을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도 감지해낼 수 있어서 여행이 간절해지는 순간에 이 책을 꺼내 읽습니다.
by 소피

무릉의 저녁
근래 들어 여행이 절실해지는 날이면 차편이나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는 대신 무릉의 저녁을 폅니다. 시인이 머물렀을 호젓하고도 그늘진 순간들을 한 장씩 넘겨보며 발걸음을 옮겼지요.그의 시선을 따라 안개 낀 강과 눈 덮인 산을 헤매는 일은 어떤 여행보다도 훨씬 근사했습니다. 때로는 타인의 시선이 담긴 책 한 권이 우리를 가장 먼 곳으로 데려다 주기도 합니다.
by 는재

연금술사
『연금술사』를 처음 펼쳐봤을 때의 저와 현재의 저는 아주 같으면서도 다른 사람이겠지요. 그렇지만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한 번쯤은 모든 걸 제쳐두고 모험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같습니다. 『연금술사』의 세계는 우리의 삶을 ‘자아의 신화’를 향한 여정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by basse

지리의 힘
여행의 의미는 시간과 장소, 그리고 함께 한 사람에 대한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다가 지식 한 스푼을 추가하면 여행의 의미를 좀 더 근사하게 포장 할 수 있습니다.딛고 있는 대륙과 국가에 대한 배경지식이 가미된다면 여행지에서 보고, 듣고, 먹는 것을 더욱 다채롭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y 둥둥

바다는 잘 있습니다
여름입니다. 여름 하면 바다, 바다 하면 여행. 속해 있는 무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홀로 떠나거나, 소수의 인원과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시집이 이야기하고 있는 ‘우리’에 관한 얘기는 여행하고픈 마음까지 들여다보게 만드는 능력이 있어요.
by 이슨니

베를린 일기
여행지에서 늘 중얼거리는 말이 있어요. ‘인생… 참, 뜻대로 되지 않네.’지금 우리가 처한 이 재난 상황처럼 여행지에서 겪는 일들 역시 언제나 황당하고 난감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은 곧 괜찮아질 거라는 단단한 믿음이 아닐까요.그러니 이 난처한 시간이 지나갈 동안 『베를린 일기』 속 최민석 작가의 쌉쌀하면서도 뭉근한 유머에 잠깐 기대도 좋을 거예요.
by 재리있게

걸리버 여행기
소인국은 사실 걸리버의 종착지가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소인국과 거인국, 하늘을 나는 섬을 거쳐 인간과 유사한 존재가 천대받는 말들의 나라까지. 그를 따라 기상천외한 여정을 끝내고 돌아오면 내면의 입구에 서게 됩니다. 외면과 내면이 맞물리는 이 패키지 상품을 추천합니다.
by 필연
  • 사라지는 건 여자들뿐이거든요

  • 유원

  • 나의 할머니에게

  • 화이트 호스

  •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

  • 말하기를 말하기

  • 사람에 대한 예의

  •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

  • 음식의 위로

이벤트 "친구가 되어주었던 책"

당신의 친구가 되어주었던 책은 무엇이었나요?
어린 시절 푹 빠져 읽었던 책, 인생의 멘토가 되어 주었던 책,
세상에 혼자인 것 같을 때도 곁에 있어주었던 책…
당신만의 친구인 책을 소개해주세요.

참여해주신 분 중 20명에게 적립금 2,000원을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 2020년 9월 4일(금) ~ 2020년 9월 25일(금) / 당첨자 발표 : 2020년 9월 30일(수)

내용을 입력하세요. (0/1000)

  • lenalena710
    조조 모예스 "미 비 포유" 를 소개합니다. 무기력한 일상의 반복으로 힘들었던 시절, 저에게 큰 힘을 준 책이 바로 <미 비 포유>입니다. "그가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나는 사랑에 빠졌다" 이 말이 계속 맴돌아서 읽게 된 책인데요. 읽는 내내 감정이입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건, 전신마비 때문에 이별을 준비하고자 하는 윌과 과거의 상처로 자기만의 공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루이자 모두 이해되었기 때문이에요. 이 책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하는 용기를 다시 얻을 수 있었어요. 윌의 조언처럼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슬프지만 사랑스러운 책, 추천합니다.
  • pjbkey
    [빨강머리 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과 밝은 생각으로 당당히 세상을 살아가는 앤의 모습이 인상깊었고, 삶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책입니다. 세상을 향한 수많은 호기심, 풍부한 상상력과 감수성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며 의미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천이 됨을 느낄 수 있었고요. 가족을 향한 사랑, 친구와의 두터운 우정, 꿈을 향한 도전 등을 보며 삶에서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앤의 소녀에서 숙녀로서의 성장과 변화를 통해, 많은 공감과 위로를 얻고 함께 성장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adriana333
    [그리스인 조르바] 조르바처럼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의 호탕함, 인생을 다 안다는 듯한, 아니 인생 그거 별거 아니라는 태도가 힘들었던 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고 읽었던 그리스인 조르바. 저의 소중한 친구가 되어주었던 책이랍니다. 이 책의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말하길, 자신은 인생에서 세 가지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내 삶을 풍부하게 해준 것은 여행과 꿈이었다. 내 영혼에 깊은 골을 남긴 사람이 누구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꼽을 것이다. 호메로스, 베르그송, 니체, 조르바' 니체의 철학을 느껴볼 수 있는 그리스인 조르바! 또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줄 거라 믿어요.
  • lawcity
    나니아 연대기. 중학생때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홀린듯이 시리즈를 하나하나 빌려 본 기억이 납니다. 학교끝나고 집에와서 읽고 주말에도 읽고 여러 번 읽었었습니다. 현실과 또 다른 세계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이 흥미롭고 책 속 세상에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 여러가지 사건들 속에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 작품 읽으며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 jdh1239
    에쿠니 가오리 - 저물듯 저물지 않는 / 냉정과 열정사이부터 호텔 선인장,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도쿄타워, 벌거숭이들 등.. 에쿠니 가오리의 많은 책을 소장하고 있는 팬입니다. 힘있으나 고요한 그녀의 소설을 좋아한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 소설도 내면의 감성을 깊이 자극한답니다. 서둘러 앞으로 가기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저물 듯 저물지 않는 시간에 그냥 머물고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지요. 시작되고 끝나는 것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이 이야기는 그렇기에 우리 삶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지독히 현실적이랍니다. 위로받고 싶은 친구에게 전하는 글이랄까요. 이 책이야말로 친구가 되어주는 책이라 생각해서 추천드려봅니다.
  • delight8882
    김찬호, [사회를 보는 논리] 이 책을 읽을 때면 같은 시대를 산 사람으로서 갖게 되는 동질감과 제 지난 시간이 오롯이 복원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땐 그랬어를 연발하게 되구요. 시간은 누구에게도 동일하게 오지만 모든 시간이 균일하지 않은 것은 그 시간에 들어간 마음 때문일 겁니다. 이 책이 출간된 지 어언 20 년이 되어갑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제 마음이 늙지 않는 것처럼 이 책도 여전히 싱싱합니다. 자신을 보면서 사회를 읽게 되는 책. 제 기억 창고에 소중히 보관되는 이유입니다.
  • jpril0430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milkymild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iessej921
    아낌없이 주는 나무요. 아주 어렸을 때 읽은 책인데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가끔 읽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 aromaten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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